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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호치민-무이네] 호치민에서 무이네 가는법 / 무이네베이 리조트
    旅行 2020. 3. 16. 13:44

    여름에 미치도록 바빠서 휴가도 못 갔다.

    뒤늦게 연차 소진하려고 다녀온

    12월 호치민-무이네 여행.

     

     

    호치민 - 무이네 여행 1일 차

    이동에만 하루 꼬박 다 보냈다.

    춘천 -> 인천 -> 호치민 -> 무이네

    비행기, 버스에서 보낸 시간이

    땅을 밟고 있던 시간보다 많았던 하루.

     

     

    호치민 공항에 내리자마자

    그랩을 불러서 여행자 거리로 향했다.

    처음 이용하는 데다 베트남어를 전혀 몰라 걱정했지만

    도착 위치와 가격이 다 나와서 안전하게 도착했다.

     

     

     

     

    여행자 거리에는 무이네로 가는

    풍짱버스와 탐한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비교해보고 탈 수 있었는데

    출발 시간이 더 가까운 탐한으로 선택했다.

    (참고_티켓 취소가능 10% 수수료 발생)

     

    버스티켓 가격 14만동(7,350원)

     

     

     

     

    오는 내내 아무것도 못 먹어서

    풍짱버스 티켓오피스 앞에 있는

    반미365에서 반미 하나를 샀다.

    베트남 현지에서 먹고 싶은 음식 중 하나였는데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버거보다 샌드위치를 좋아하는 나한테 딱이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베트남에서

    유명한 반미 체인점이라고 한다.

     

     

     

     

    버스가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다.

    후기들을 보면 매번 늦는 듯하다.

    짐을 싣고 표를 보여주면 신발 넣는 봉투를 준다

     

     

     

     

    신발 벗고 자기 자리에 앉아(누워) 가면 된다.

    더럽다, 냄새난다 이런 후기가 많았는데

    그런 거 별로 신경 안 써서 그런가

    내 기준 나름 괜찮았다.

     

    한국에서 챙겨간 목베개가 있어서

    나름 편한 자세로 갈 수 있었다.

     

    4시간 반 정도 걸려 무이네에 도착했다.

    자정이 넘긴 시간에 도착했다.

     

    내 목적지인 무이네베이리조트는

    무이네 해변에서도 완전 끄트머리였는데

    버스를 차고지에 주차하더니

    기사가 내려서 봉고차로 갈아타라고 했다.

     

    버스회사 유니폼을 입은 사람도 아닌데

    나를 봉고차에 태우더니 어두운 시골길을 10분 정도 달렸다.

     

    왜 혼자 여행을 왔을까, 장기가 털리는 건 아닐까

    부모님께 왜 더 잘해드리지 못했을까에 대한 생각에 다다를 때쯤

    무이네 베이리조트 앞에 차를 세워줬다.

     

     

     

    너무 늦은 시간 이어서 체크인하자마자 뻗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리조트도 둘러볼 겸 나왔는데

    프라이빗 해변에서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었다.

     

     

     

     

    객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리조트 내에 조경도 잘 관리하고 있었다.

    아침마다 조식 먹기 전에 해변까지 산책하기 좋았다.

     

     

     

    조식도 나름 잘 나오는 편이라고 생각되고

    쌀국수와 오믈렛은 따로 만들어주는데

    아침에 부담되지 않게 먹기 적당한 메뉴였다.

     

     

     

    스위밍풀은 두 개가 있는데

    해변 쪽은 선베드 자리 경쟁이 심하니까

    아침 일찍 가서 자리 잡아야 한다.

     

    그리고 리조트 손님 대부분이

    서양 관광객이어서 나도 눈치 안 보고 상탈

    오히려 래시가드나 웃옷을 입고 풀장에 들어가는 게

    더 이상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총평을 하자면 객실, 조식, 서비스 모두 좋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면 바로 위치.

     

    번화가 보케거리와 멀리 떨어져 있고,

    다른 리조트들에 비해 끄트머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도 리조트 내에서 휴양을 즐기면 되고

    지프투어 같은 경우 리조트까지 픽업이 되니

    불편함을 조금만 감수할 수 있다면

    강추하는 무이네베이 리조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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